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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인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지도자를 나라에서 임명하다!!)

종교의 독립성과 정치적 타협의 충돌



종교 지도자가 국가에 의해 임명된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적이다. 이런 상황은 종교와 정치의 경계가 무너졌음을 의미하며, 종교의 본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 정부와의 주교 임명 합의를 연장한 것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킨다. 교황이 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보다는 정치적 타협에 동의하고 방관하는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NHK WORLD JAPAN 24.10.23


교황청이 "존중과 대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 존중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다. 수십 년간 정부의 억압 속에서 신앙을 지켜온 지하 교회 신자들에게 이 합의는 기만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크다. 그들은 정부의 승인 아래 주교의 지도를 받으며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현실이 과연 진정한 종교적 자유인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 것은 더욱 실망스럽다. 주교 임명이 교회 내부의 결정이 아닌 국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교회의 독립성은 사실상 무너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과 같은 나라들에서도 종교 지도자가 국가의 지도자로 군림하며,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는 현실이 존재한다.

결국, 이번 합의는 종교가 정치적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냉혹한 진실을 드러낸다. 신앙의 자유는 중국 정부의 승인에 달리고, 주교의 임명은 더 이상 교회의 독립적인 결정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침묵은 신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있다.

이제 "종교 지도자를 나라에서 임명한다"는 말은 더 이상 웃어넘길 농담이 아니다. 정치적 타협 속에서 종교의 본질은 왜곡되고, 그 결과로 신자들은 고통받고 있다. 종교의 독립성과 신앙의 자유는 어디로 갔는지, 우리는 다시금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