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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납치 및 불법 입양 스캔들로 판사 앞에 선 고령의 수녀

스페인의 몇몇 의원과 병원에 근무해온 의료인들과 종교인들이 출산한 산모들에게 영아가 죽었다고 한 뒤 수십년동안 영아를 상대로 불법입양과 매매를 해온것으로 드러났다.

산모중 한명인 마리아 토레스는 당시 고메즈 발부에나 수녀가 일했던 산타 크리스티나 병원에서 그녀의 딸을 출산하자마자 수녀가 빼앗아갔다고 증언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병원과 클리닉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수백 명의 여성들이 출산 후 자신의 아기가 사라졌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이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듣고, 실제로는 불법 입양을 위해 빼돌려졌다고 주장합니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묘지와 공공 등록부에서 당국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아나디르(Añadir), 아동 도난과 관련된 소송을 제기한 부모와 가족들의 협회는 900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부분은 증거 부족으로 기각되었습니다.

 

 사건은 프랑코 독재 시대에 시작되어 1990년대까지 이어진 것으로, 병원과 종교 종사자들은 아기가 출생 직후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행은 스페인 내전의 여파로 파시스트 정부가 공화국 측의 정치범으로부터 아기를 빼앗은 1940년대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레스는 법정에서 발부에나 수녀에게 아이가 어디로 갔느냐고 물어보자 그녀를 간통죄로 감옥에 보낼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후에 수녀는 아이가 죽었다고 전했지만 그녀는 DNA감별을 통해서 30년전에 죽었다고 한 아기가 다른 가정에 입양되서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고통스럽게 살아왔지만 아직 정의가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법정에서 증언을 마치고 마리아 토레스는 전했다. 

 무리의 기자들을 지나 법정을 빠져나오는 굳은표정의 수녀를 향해, 신생아 납치 피해 산모들이 법정밖에서 “파렴치한 수녀!” 라고 외쳤다

 

법정 밖에서는 이러한 아기 납치 스캔들의 피해자라고 믿는 사람들이 "수치스럽다"고 외치며, 생물학적 부모로부터 빼앗겼다고 믿는 이들이 언론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법무부는 불법 아동 거래 피해자들의 다양한 협회 회원들과 회의를 가지며, 모든 주장에 대한 사실을 수집하여 더 체계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스페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정의를 추구하는 수많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출생 기록, 사망 증명서, 입양 서류가 위조되었다는 사실에 직면하여 자신의 가족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의 책임을 다해 협조할 것이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통감합니다. 수사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 라고 신생아 납치 피해 산모들의 모임대표와 미팅 후 법무부 장관인 알베르토 루이즈 갈라든(Alberto Ruiz-Gallardon)은 말했다. 

법무부는 또한 다양한 증언들을 종합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수사할 것이며, DNA테스트 결과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